삼성전자 회사이야기/삼성전자 회사 복지

회사에서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을 받았다.

하멜s 2022. 12. 31. 17:38

오늘 회사에서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을 받았다.

사유는 가족초청행사 미참여들에게 전부다 5만원을 준 것이다.

가족초청행사란 주말 (토요일,일요일) 마다 임직원 가족들을 회사에 초청하여 회사구경 + 회사밥 먹기(?) + 행사등을 하는 것이다.

저번에 토요일날 회사에 운동하러 갔을때, 힐끗보니 강당에서 마술사 불러서 마술도 하고 그 외에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았다. ( 나는 운동하러가야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더 이상 안보고 그냥 바로 지나쳐서 정확히는 뭘하는지 모른다..)

하여간, 나는 뭐 결혼안한지라 가족초청행사에 굳이 참여할 이유도 없었다. 부모님을 초대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았는데 애초에 솔직히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신청하는 것도 몰랐고 ^^..

근데 알았어도 안했을 것 같긴하다.. (미안해요 부모님...)

멀리사는 부모님을 오시게까지해서 구경할만한 장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회사는 크다.

서울대만큼의 크기는 아닐것 같은데 , 서울대처럼 회사내에서도 버스가 돌아다닐정도고 산책로 , 오락기 , 휴식소(?), 빵집, 매점 등이 다 있긴하다. ( 아..참고로 저는 서울대 출신은 아닙니다.. 근데 진짜 친한친구가 서울대다녔어서 친구따라 몰래 서울대기숙사에서 자고, 서울대도서관에서 공부하곤 했었죠 ㅋㅋ )

참고로 우리 회사 내부에 있는 파리파게트가 전국1위매출이라던데, 우리 회사분들 왜이렇게 빵을 많이 사가는 건지 모르겠다. 양은 많지는 않지만 끼니마다 식당 테이크아웃으로도 빵가져갈 수 있긴한데...

빵감수성인가...

아 그리고 글쓰면서 갑자기 생각난건데, 한달 전인가 ?

회사 헬스장에서 조용히 운동하고있는데 방문증을 패용하신 분들이 갑자기 우르르 헬스장에 오셔서 헬스기구, 나를 쓱 구경하셔서 부끄러운 적이 있었는데(당시 헬스장에 나 포함해서 3명정도 밖에 없어서 유난히 나를 많이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그게 아마 가족초청행사로 오신분들의 일부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면 회사 사무실은 아니어도, 내부 이곳저곳까지도 다 돌아다닐 수 있나보다.

여튼 !! 의식의 흐름마냥 생각이 갑자기 드는 것들도 마구마구 적긴 했는데

5만원을 잘쓰겠습니다.

기한은 4개월 내에 써야하던데 당근마켓에 팔려다가 그냥 내가 쓰기로 했다.

나는 솔직히 배달을 그렇게 자주 시켜먹지 않는다.

왜냐하면 회사근처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어서, 차타고 5분정도 거리 밖에 안되기 때문에 출근 안할때도 몰래 회사가서 밥먹고 오거나 테이크아웃으로 밥타오기때문이다.

( 이게 밥도둑이지 ^^ 지금도 테이크아웃으로 받아온 군고구마 + 김밥 + 단백질음료 먹고있징 ~~헤헤

)

뭐.. 회사에서 막지도 않는 걸 보면 잘못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허용해주는 것 같다..

"출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마라 !!" 라면 너무 뭐랄까 잔인하지않남.. ㅠㅠ

앞으로도 밥도둑 많이할게요.. 냠냠쩝쩝

5만원은 언젠가 쓰겠죠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대충 2~3번이면 끝날테니...

가끔씩 치킨 먹고 싶으면 그때 써야겠다

쓰다보니 은근 글이 길어졌넴 히힣.... ㅠ

그리고 또 의식의 흐름 하나가 더생각나서 마지막 한줄 추가해야겠다.

나도 회사이야기말고 다른 이야기도 쓰고싶다.

근데 진짜 회사원들이 뭐 그렇지 않나?

출근하는 날에는 회사에 대부분 있다보니까 진짜 회사일상밖에 생각나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다음주에는 저 일주일 연차쓰고 제주도 한라산 다녀오니, 한라산에서 실종되지만 않는다면 한라산 후기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한줄이 아니라 여러 줄 이긴한데.. .뭐 한국사람들 "마지막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한마디 아니라 여러마디 이야기 하지 않나?

나도 한국인이다 ~~

한줄 절대안하지 ^_^